2007/11/14 01:41

네이버 뉴스, 사실을 알고 비판하자.

특정 정당과 대기업 기사를 정말 외면하고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시하는 분들을 보면 자신의 눈에 기사가 보이지 않으면 외면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도 삼성 관련된 기사가 네이버 첫화면과 뉴스 홈에 노출되고 있다.


그리고 이용자들이 처음 문제의 발단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도록 아예 따로 기사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핫이슈 삼성 관련 의혹 파장


네이버는 기사의 제목과 본문을 맘대로 편집하는가
그런데 위 화면에서 `삼성`이라는 단어가 없다는 것으로 문제를 삼는 분이 있었다.  위 기사의 원본은 아래와 같다.

떡값과 특검에 발 묶인 검찰…시작부터 '비틀'
검찰, 특검 추진에 시작부터 '주춤'

언론사가 포털로 보내는 기사는 당연히 저작권이 있으므로 아무리 포털이라 해도 맘대로 바꿀 수 없다. 그래서 네이버 첫화면처럼 공간에 제약이 있는 경우 네이버 편집자 레터 첫화면 제목, 어떻게 편집하나요?에서 제시한 기준대로만 편집하고 있다.

왜 네이버 첫화면엔 왜 대선 기사가 없느냐. 특정 후보 줄서기하나
이 부분도 이미 2007 대선 뉴스, 이렇게 운영합니다.를 통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기사는 노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네이버 첫화면이나 뉴스 홈에 대선 후보에 대한 기사는 큰 이슈가 아닌 이상 노출하지 않고 대신 2007 대선 섹션으로 모아서 보여주고 있다. ( 이 섹션으로 가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네이버 뉴스 정치의 왼쪽에 크게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부 네이버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명박, 삼성 등에게 안좋은 기사가 첫화면에 노출되지 않으면 공정하지 못하고 줄서기 한다고 말한다. 그럼 그들이 원하는데로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하루종일 이명박이나 삼성 관련 기사를 첫화면에 노출하는게 공정한 것인가.

프로야구 시즌이나 올림픽 기간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기 마련이다. 요즘 이명박 BBK 사건과 삼성 비자금 문제가 큰 이슈라 해서 포털의 첫화면 격인 공중파의 9시 뉴스에서 1시간 내내 두 이야기만 다뤄야 공정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 이런 이유로 PD수첩 같은게 따로 있는거 아닌가) 이명박 BBK 에 관련된 기사는 여기 다 모여있다. 그 외 정치적 큰 이슈는 정치 핫이슈에 모아져 있다. 물론 아까도 말했듯이 삼성 핫이슈도 있다.



네이버 뉴스가 정말 폐쇄적인가
최진순님의 몸 사리는 네이버, `위기`자초하나?를 보면 구글이 아웃링크를 제안했다고 논하면서 네이버 뉴스는 인링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포털 중에 뉴스 기사를 아웃링크 하는 곳은 네이버뿐이다. 네이버 뉴스 기사 본문 페이지에는 [기사원문본기] 링크가 제목 바로 옆에 있고 뉴스 검색 결과의 제목 링크는 모두 언론사의 아웃링크이다. 그리고 네이버 통합 검색 결과에 나오는 뉴스 결과도 모두 아웃링크이다.

못 믿겠다면 다른 포털 사이트에 가서 뉴스 기사를 보기 바란다. Daum 은 통합 검색에서만 뉴스 기사를 아웃링크 하고 있을 뿐 미디어 다음의 안에 노출되는 기사에서는 아웃링크가 없다.

댓글 차단, 표현의 권리 차단인가
포털 중에 가장 먼저 댓글 닫기 기능을 넣었고 ( 항상 펼침으로 개인 설정이 가능하다. ) 정치 기사에 한해서 대선 기간 한시적으로 댓글을 정치 토론장으로 일원화를 했는데 표현의 자유를 막을 생각이었을까. 올해 포털의 댓글 관련 사건이 있었다. 포털이 댓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고 법원은 포털이 댓글을 통제한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포털 `명예훼손' 책임의무 판결문 살펴보니..>
[사설] '포털 언론', 사회적 책임 더 무겁게 느껴라
"댓글속 명예훼손 포털이 책임져라"
[사설] 포털의 사회적 책임 규정할 법 만들어야

그리고 위에서 네이버가 표현의 자유를 차단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신 최진순님께서도 "포털뉴스 댓글 구조의 변화 필요" 라는 글을 통해 현재 포털의 뉴스 댓글이 변화해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 네이버 뉴스가 모든 댓글을 막거나 무기한 정치 토론장으로 일원화 한 것도 아니다. 어쩌면 위에서 언급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한시적으로 나마 변화를 시도한 것일지 모른다. 법원에서는 댓글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며 통제의 의무를 주었고 일부 언론에서도 포털 사이트의 댓글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기에 실제로 변화를 주었더니 `표현의 권리 차단`이라고 한다.

추가) 네이버와 삼성이 한패냐
자주 들리는 말인데... 네이버가 삼성SDS 의 사내기업에서 출발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가 삼성을 감싸고 있다고 많이들 말하는데 네이버 Top 뉴스로 요즘 삼성이 자주 오르내린다. 이건 저 앞에서 말한대로 삼성 비리 핫이슈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
그리고 NHN과 삼성이 주식관계도 있고 최대광고주이므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는데 삼성은 갖고 있던 NHN 주식을 이미 처분한지 오래됐고 삼성이 거물급 광고주인건 다른 인터넷 기업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2007년 3분기 900억을 넘는 매출 중 삼성 광고로 번 돈이 몇 %나 될까.  NHN의 주식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면 사실이 보인다.
포털마다 제휴한 언론사가 다르다. 이러한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채 다른 포털에 있는 기사가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되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기사를 숨긴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사실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다.
Trackback 0 Comment 4